한국계 최초 주한미국대사 성 김 퇴임

입력 2024-03-14 18:41   수정 2024-03-15 00:53

지난해 말 30여 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감한 성 김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사진)를 위한 퇴임 행사가 열렸다.

김 전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위원회(CKA)가 워싱턴DC에서 연 퇴임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1973년 미국으로 이민 가 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국무부로 옮겼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 2008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신분으로 북핵 협상에 나섰다. 이후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쳐 한국계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으며 대북특별대표,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 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지냈다.

2018년 6월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준비도 도왔다. 필리핀대사로 재직 중이던 그는 북핵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회담 실무 작업에 참여했다.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성 김은 최고의 북한 전문가이자 국무부에 가장 오래 근무한 북한 전문가”라고 평했다.

김 전 대표는 “처음 국무부에 왔을 때는 부대사만 하고 은퇴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기회로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서 대사직을 수행해 영광”이라고 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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